리치마인드 - 절대 들을 필요가 없는 조언 3가지

조언은 약과 많이 비슷하다.
약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적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된 조언을 듣고 실행에 옮기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 조언들은 상황을 악화시킬 확률이 매우 높다.

 1. 내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하는 조언

어떤 문제도 절대 단순하지 않다.
문제마다 맥락이 있고, 또 주변 상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이 아니라 좁은 부분만 보고 조언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진로에 관한 고민을 들으면, 먼저 상대방에게 부모님의 경제적 상태를 되묻는다.
부모님의 경제적 상태에 따라 선택의 폭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문제에는 언제나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내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해주는 조언은 도움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2. 다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긍정

제일 나쁜 조언 중 하나가 막연한 긍정을 기반으로 하는 걱정할 필요 없다는 식의 조언이다.
사실 이것은 조언이 아니라 위로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것은 조언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이다.
좋은 조언은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주는 것이다.
특히 당사자가 스스로 계산하기 어려운 부분을 얘기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3. 근거가 전혀 없는 조언

조언은 일종의 주장이다. 좋은 주장은 탄탄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언을 들을 때도 무조건 수용하면 안 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정중하게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20대부터 좋은 조언을 얻으려 꾸준히 노력했다. 매번 좋은 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좋은 조언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미 삶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좋은 조언을 얻고 싶다면, 좋은 조언이 무엇인지 가려내는 지혜를 갖추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