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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끼는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바꾸고 싶다면
강제로 그에게 무언가를 시키거나 그를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
상대를 내 식대로 움직이려고 하면 할수록 상대는 오히려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도 스스로 하는 것은 좋아해도,
억지로 무언가를 시키려 하면 하지 않으려고 반항을 한다.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공부 좀 해라”고 타박을 하면 공부하기 싫어진다.
오랜만에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느닷없이 엄마가 “방 좀 치워라”고 나무라면 청소하기 싫어진다.
정말 아끼는 누군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바꾸고 싶다면 그 스스로 바뀌게 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바뀌게 하는 방법은 <어린왕자>의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다음과 같은 말에 잘 담겨 있다.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명령을 할 필요가 없다.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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