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0%가 모르는 군주론에 여우와 사자' 나오는 진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군주론>을 아직 읽지 못한 사람도
'지도자는 여우처럼 교활하고 사자처럼 난폭해야 한다'
라는 대표적인 비유는 들어봤을 것이다.
이 비유만 기억에 남아 <군주론>을 권모술수 혹은 권력을 내세우는 압제를 권하는, '소시오패스들의 교과서'로 이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전혀 다르다.
아래는 마키아벨리 전문가, 김상근 교수님의 해제를 참고한 <군주론>의 실제 내용이다.
싸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법으로 하는 싸움이고 다른 하나는 힘으로 하는 싸움이다.
첫 번째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두 번째는 짐승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많은 싸움이 사람의 싸움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짐승의 싸움을 익혀두는 것이 어쩔 수 없이 더 나은 선택이다.
만약 인간이 모두 선하다면 이는 적절하지 않은 가르침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은 사악하고 신의를 지키지 않는다.
또 군주는 짐승을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여우와 사자를 모두 택해야 한다.
사자는 덫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고 여우는 늑대에게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덫을 알아보기 위해서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이기기 위해서 사자가 될 필요가 있다.
분별력 있는 군주라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신의를 지킬 수 있다.
직접 읽어보면 군주론의 메시지는 분명해진다.
1. 살아남기 위해서는 짐승의 방법도 익힐 필요가 있다.
2. 상황에 맞춰 자신의 전략을 바꾸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라. 전략은 다다익선이다.
그리고 이렇게 보면 〈군주론〉은 상당히 이성적인 이야기로 들린다. 즉, 악명처럼 소시오패스 교과서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책일 뿐이다.
세상에 듣기 좋은 위로의 말은 넘쳐난다.
하지만 그럴수록 공허해질 뿐이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쭙잖은 착한 말이 아니라 깨달음을 주는 말이다.
낯설고 때로는 아프기도 하지만, 현실을 일깨우고 당장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도록 도움이 되는 글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인 통찰에서 출발한 만큼 현실에 적용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 <군주론>, 마키아벨리즘적 사고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일론 머스크 - "당신이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모두와 무한한 적대 관계를 가져야 할 수도 있다."
마이클 조던 - "동료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승리에 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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